외국인이 국내 증시에서 금융ㆍ전기전자 업종을 집중적으로 사들이고 있다.
2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4085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이날까지 5거래일만에 무려 2조1078억원 누적 순매수로 '바이 코리아'를 이어가고 있다.
이 덕분에 코스피도 같은 기간 7% 가까이 뛰어올랐다.
외국인은 금융업(1325억원), 전기전자(1035억원), 운송장비(926억원), 건설업(388억원)을 주로 매수하고 있다.
종목별로 보면 KT와 대한항공, LG데이콤, SK네트웍스, 한국가스공사, 아시아나항공에 매수가 집중됐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도 1282계약을 순매수했다. 이 역시 추가 상승에 무게를 둔 것으로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올해 들어 전날까지 외국인은 14조3273억원 누적 순매수를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시가총액 보유비중도 30%를 넘어섰다.
김용훈 기자 adoni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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