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은 '녹색설비 브릿지론'을 통해 녹색 기업 및 1, 2차 협력기업의 원활한 자금 흐름을 돕고 있다.
이 제도는 녹색 기업과 체결한 설비계약을 근거로 1차 협력기업이 2차 협력기업으로부터 구입하는 설비관련 원자재·용역 등의 구매자금을 지원하고, 모기업의 설비공사 결제대금으로 대출금을 회수해 준다.
이용 대상은 저탄소·경제사회체제로의 전환을 위해 성장동력화가 필요한 녹색산업분야에 종사하는 기업이다.
이 제도는 △1차 협력기업을 대출·보증대상기업으로 하되 △대출금은 2차 협력기업에게 지급하고 △향후 모기업으로부터 대출금을 회수할 수 있도록 해 자금의 유동성을 높였다.
개별 설비공사계약에 근거해 한도 내에서 용도 및 시기에 맞춰 대출금을 사용하도록 해 자본 공급의 안정성도 제고했다.
또 기관 간 효율적 정보공유 및 대출관리(설비계약정보 확인, 원자재 구매계약체결, 구매내역의 모기업 전송 등) 등도 실시하고 있다.
현재 기보는 기업은행, 현대·기아차와 손잡고 현대차 협력업체에 대한 브릿지론을 실시 중이다.
이 협약을 통해 현대·기아차 및 현대제철 1차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기보의 보증을 통해 기업은행이 돈을 빌려주게 된다.
기업은행은 현대·기아차의 1차 협력업체가 2차 협력업체로부터 구입하는 원자재와 용역 구매자금을 계약금액의 80%까지 대출해 준다.
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ykk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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