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휴대폰 '세계점유율 11%'벽 넘는다

  • 2분기 2980만대 판매

LG전자의 휴대폰 사업이 분기 사상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LG전자는 올해 2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전 세계 2980만대의 휴대폰을 판매해 지난해 같은 기간 2770만대 대비 8%, 전분기 2260만대 대비 32%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특히 5월과 6월에는 월 판매량이 각각 1000만대를 돌파 했다.

2분기 세계 휴대폰 시장 규모가 2억6500만대~2억6800만대로 추산되고 있어 LG전자는 점유율 11%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휴대폰사업은 매출 4조8769억원, 영업이익 5375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휴대폰사업 매출로는 역대 최고 기록이다.

영업이익률은 11%로 지난해 3분기 이후 두 자릿수를 회복했다. 전분기(6.7%) 대비로는 5.3%p 상승했다.

지역별 판매량은 북미가 36%, 유럽 17%, 중남미 16%, 중앙아시아· 독립국가연합(CIS)이 23%, 한국 8%를 기록했다. 신흥 시장 비중은 1%가량 높아졌고 선진 시장 비중은 변동이 없었다.

LG전자 관계자는“아레나 등 신제품의 출시와 쿠키, 롤리팝 등 주력제품이 판매호조를 보이면서 실적호조를 이끌어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3분기 휴대전화 사업이 계절적 특성에 따라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마케팅 투자확대와 신흥시장의 저가폰 비중 증가 등으로 수익성은 소폭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주경제= 이상균 기자 philip1681@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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