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는 22일 국가브랜드 가치를 제고시키는 방안으로 '글로벌 코리아(Global Korea)' 추진 계획에 대해 보고했다.
신각수 외교부 제2차관은 이날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개최된 국가브랜드위원회 제2차 보고회의에서 '성숙한 세계국가'를 구현하기 위한 신규 추진과제로 이 같은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코리아' 추진 계획은 공적개발원조(ODA) 및 유엔 평화유지군(PKO) 확대 등을 통한 기여외교와 재외공관의 국가브랜드 거점화를 통한 문화외교 강화를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우선 국민소득(GNI) 대비 ODA가 현재 0.09%에서 오는 2015년에는 0.25%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외교부는 내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개발원조위원회(DAC)에 가입하고 2011년 제4차 원조효과 고위급회의(HLF-4)를 서울에서 개최하는 등 향후 개발원조 분야의 국제규범 수립에 대한 논의에 적극 동참할 계획이다.
또한 PKO 참여법 제정 및 내년 PKO 국제회의 개최를 통해 국제사회에 대한 기여의 신속성과 효율성을 제고하고, 향후 국제기구에의 분담금 책무를 보다 성실하게 이행함으로써 국가 신인도를 제고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재외공관의 국가 브랜드 거점화도 추진된다. 낙후된 재외공관을 한지 등 우리 전통문화를 이용한 인테리어를 통해 개선하고, 한식 관련 물품의 고품격화를 통해 한식 세계화의 전진기지로 활용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외교부는 국가브랜드 제고를 위해 '해외봉사단 통합브랜딩' 및 '재외동포 통합네트워크 구축'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왔으며, 올해부터 2013년까지 2만명의 해외봉사단(World Friends Korea) 파견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밖에 4월 15일 재외동포 통합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구성된 재외동포영사대사 주재 관계기관 협의체는 관련 연구용역을 발주했으며, 9월 29일부터 10월 2일까지 열리는 '세계한인의 날' 기념행사 등 주요 동포행사 계기로 이를 소개하고 동포사회의 적극적 협조를 당부할 계획이다.
아주경제= 정은선 기자 stop1020@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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