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22일 "글로벌 경제위기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하여 7월말까지 한시적으로 설치되었던 비상경제상황실을 연말까지 연장 운영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이같이 밝힌 후 "이에 따라 '대통령실 운영 등에 관한 규정'(대통령실 훈령 제18호)을 개정했다"고 말했다.
연장 배경과 관련 청와대는 "최근 경제가 최악의 상황을 벗어나고 있다는 일부의 견해에도 불구하고, 경제위기의 성공적 극복을 위해서는 아직은 긴장의 끈을 늦추어서는 안되며, 향후 경제체질 강화를 위한 노력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상경제상황실은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1월 2일 신년 국정연설을 통해 "2009년 이명박정부는 비상경제정부체제로 나가겠다"고 선언한 뒤 설치됐고, 지금까지 모두 22차례 비상경제대책회의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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