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8일만에 조정···다우 0.4%↓

뉴욕 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8일만에 약세로 돌아섰지만 나스닥지수는 11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수는 전날보다 34.68포인트(0.39%) 하락한 8881.26을 기록했다.

S&P500지수도 0.51포인트(0.05%) 내린 954.07로 마감한 반면, 나스닥지수는 10.18포인트(0.53%) 상승한 926.38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주가는 전날 애플을 비롯한 주요 업체들의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상승시도가 이어졌지만, 개장 전 모건스탠리가 예상에 미치는 못하는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영향으로 주가가 약세로 돌아서기도 하는 등 혼조세를 나타냈다.

애플은 전날 지난 2분기 순이익이 1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면서 주가가 약 3.4% 올랐고, 야후도 3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지만 주가는 3.9% 가량 상승했다.

모건스탠리는 2분기에 1억5900만 달러(주당 1.37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 6억8900만 달러(주당 61센트)의 이익을 냈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뒤떨어진 수준이다. 이날 모건스탠리의 주가는 약보합세를 나타내며 0.1% 하락했다.

웰스파고는 2분기 순이익이 25억8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 늘었지만 무수익여신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웰스파고의 주가는 3.6% 하락했다.

국제유가가 6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서자 엑손 모빌 주가가 0.7% 하락했고 코노코필립스도 0.8% 떨어지는 등 에너지 관련주들이 약세를 보였다.

하지만 전날 실적 개선을 발표한 스타벅스는 18.8%나 올라 나스닥지수의 상승 랠리를 부추겼다.

아주경제= 정은선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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