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유일한 정부간 다자안보협의체인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가 23일 태국 푸껫에서 열린다.
이번 ARF 외교장관회의에서는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를 비중있게 협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 정부는 이번 회의에서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ARF 회원국의 지지를 확보하고 테러리즘, 대량살상무기(WMD) 비확산 등 비전통적 안보에서 협력을 촉구한다는 방침이다.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북핵 문제 등 동북아지역 정세에 대한 우리 입장을 설명하고 이에 대한 국제사회의 이해와 지지를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참가국들은 한반도와 미얀마 정세 등 지역 안보정세와 테러를 비롯한 국제 및 지역 안보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또 역내 신뢰구축조치와 예방외교, ARF의 발전 방안 등에 대한 논의도 이뤄진다.
ARF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정부간 다자안보포럼으로,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10개국과 한국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대화상대 10개국, 그리고 북한과 몽골 등 27개국이 참여한다.
아주경제= 정은선 기자 stop1020@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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