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어 기업사이트는 붉은색으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09-07-23 10:1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코트라, 중국 인터넷마케팅 홍보포인트 소개

중국시장 진출 기업은 필히 별도 중국어사이트를 개설해야 하며, 가급적 붉은색이나 황금색디자인을 사용하면 좋을 것으로 조사됐다.

코트라는 23일 ‘중국 내수시장 진출을 위한 인터넷 홍보 핵심포인트’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먼저 중국 내수시장 개척을 위해서는 중국내 온라인마케팅과 홍보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중국에서는 여성, 10대 청소년, 저학력층 소비자들의 인터넷 사용량이 증가하고 있다.

인터넷 사용 남녀성비는 2007년 57.2:42.8에서 지난해 52.5:47.5까지 올라왔다. 같은 기간 10대 비중도 27.8%에서 35.2%로 증가했다. 고졸 이하 사용자도 증가됐다.

코트라는 이에 따라 유행에 민감한 의류, 화장품, 액세서리, 선물용품 등 제품 및 서비스는 여성, 저학력, 청소년을 타겟으로 한 인터넷 홍보가 주요할 것으로 봤다.

보고서는 중국어 홈페이지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코트라에 따르면, 중국 소비자들은 기업홈페이지를 통해 기업의 신용도를 판단하지만, 국내 중국진출 기업 홈페이지는 대부분 초보단계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중국의 문화적 특성을 반영해, 홈페이지를 붉은색이나 황금색같은 원색을 사용하는 한편 플래시를 활용해 화려하게 꾸미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

특히 보고서는 중국은 쓰촨(四川)성 대지진 이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강조되고 있기 때문에, 이같은 디자인이 반외자기업 정서를 극복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 덧붙였다.

한편 중국의 인터넷 사용자는 세계 최대 규모인 2억9800만명(2008년 말 기준)이다.

또 중국 인터넷 광고시장 규모는 전체 광고시장의 7.7%인 170억 위안(약 3조원)이며, 온라인 쇼핑 인구는 1억명, 매출액 약 1300억 위안(약 24조원)  규모다.

정준규 코트라 중국팀 과장은 “앞으로 중국 인터넷이 광고채널에서 판매채널로 빠르게 변할 것”이라며 “그만큼 우리 기업의 인터넷 활용이 매우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nero@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