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정부제주지방합동청사(제주청사)가 대한주택공사 산하 주택도시연구원의 '최우수 친환경 건축물' 인증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제주청사는 토지이용·교통·에너지·대기오염·생태환경·실내환경 등 9개 분야 40개 항목의 평가에서 최우수 기준(100점 만점에 85점 이상)보다 훨씬 높은 94.9점을 받았다.
행안부는 이번 심사에 대비해 제주청사 주변에 동·식물이 서식하는 소규모 생태공간인 '비오톱'을 만들었다.
또 태양광을 이용한 복도 전등을 5층에서 3~4층으로 확대 설치하는 등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했다.
이와 함께 기존 설치 및 운영중인 태양광 발전설비, 중수도 시스템, 폐수 별도 처리장치 등과 결합해 최우수 친환경 건축물로 거듭났다.
행안부 관계자는 "제주청사의 최우수 친환경 인증은 저탄소 녹색성장의 일환인 정부청사 그린빌딩화 사업의 결과"라며 "현재 사용중인 광주청사와 춘천청사를 포함해 신축 예정인 모든 정부청사에 친환경 인증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축건물이 아닌 준공후 사용 중인 건물 가운데 최우수 인증을 받은 것은 제주청사가 처음이다.
아주경제= 이나연 기자 n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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