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몰에서 무박 휴가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사람들이 불황 탓에 숙박비 부담을 줄일 수 있는 국내 여행을 찾고 있기 때문이다.
옥션티켓, 롯데닷컴 등에 따르면, 7월 들어 무박 여행상품이 10~45%까지 증가했다. G마켓의 당일여행 상품은 주간 평균 800건이 판매되고 있다.
이같은 추세에 따라 최근 디앤샵 등 온라인 쇼핑몰은 계곡, 스파, 래프팅, 체험 등 다양한 테마의 무박 2일 휴가상품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디앤샵 바캉스 기획전. |
대표적인 상품은 강원도 태백 계곡여행상품(1인당 3만5000원), 충남 대둔산 포도따기 체험(1인당 4만2000원) 등이 있다.
옥션티켓도 당일치키 스파 상품을 시중가 대비 10~20% 저렴한 2만원대에 판매중이다. 경기 충남 아산 스파비스, 이천 테르메덴 등이 대표적 상품이다.
H몰의 하나투어 여행 매장에서도 ‘여름 바캉스 기획전’을 열고 기차나 전용버스를 이용한 무박 2일 여행상품을 판매중이다. 외도와 소매물도, 정동진 등이 대표적.
롯데닷컴은 동강, 한탄강 등지의 래프팅 패키지 상품과 대관령 양때목장 여행 등 2만~4만원대 당일여행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G마켓과 인터파크투어도 각각 2만~5만원대 저렴한 국내 무박여행을 모아 놓은 기획전을 열고 설악산, 경포대 등 여행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민경 디앤샵 여행담당 MD(상품기획자)는 “불황에 휴가 예산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는 숙박을 제외한 무박 휴가상품이 주목받고 있다”며 “고객 만족도도 높은 편”이라고 밝혔다.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ner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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