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기후변화엔 GM쌀 유일한 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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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7-23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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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차 닥쳐올 가뭄과 기후변화 등에 대처하는 데는 생산량이 많은 유전자조작(GM) 쌀이 유일한 방안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나일 브래디 전 국제쌀연구소(IRRI) 사무총장은 연구소가 발간한 최신 보고서 '오늘의 쌀'을 통해 "작물의 양분을 효율적으로 이용하고 가뭄과 같은 악조건에서도 잘 견디고 병충해에 저항력을 갖는 쌀 품종을 개발하려면 생명공학을 이용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물에 의존하는 쌀이 30억 인구의 주식이지만 전 세계 경작지의 70%가 점점 건조해 가는 현실에서 유전자 조작 방식이 점점 더 중요한 가뭄 극복 방식이 돼가고 있다.

그는 "일부 국가들은 이런 목적으로 생명공학이 사용되는 것을 원치 않지만 개발도상국들은 품종 개량의 필요성이 미국보다 훨씬 절실한 처지"라고 말했다.

IRRI의 전직 선임 연구원인 구르데브 쿠시 교수도 "GM 작물을 수용하는 환경이 필요 이상으로 열악하다"며 동의를 표시했다.

IRRI는 오는 2025년까지 1500만~2000만㏊의 쌀 관개농지가 물 부족으로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IRRI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25개국에서 GM 작물 경작지 면적은 1억2000만㏊로 전년도에 비해 9.4% 증가했다.

IRRI는 1960년대와 1970년대에 걸친 이른바 '녹색혁명' 시대에 수확량이 많은 쌀 품종을 개발해 낸 주역이다.

아주경제= 이나연 기자 n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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