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의원은 23일 오후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서울시당위원장 경선에서 참석 대의원 중 1062표를 얻어 전여옥 의원(805표)을 제치고 시당위원장에 당선됐다.
소장·중립파인 권 의원이 시당위원장에 당선되면서 그를 지지해 온 친박(친박근혜)계는 내년 지방선거에서 날개를 달 전망이다. 기초단체장과 지방의회 공천권을 시·도당에서 행사하기 때문이다.
반면 전 의원을 지지한 이재오계 등 친이(친이명박)계와 정몽준 최고위원 측에는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권 의원은 임기기간인 1년 동안 내년 6월 지방선거 공천권을 쥐고 수도권 승부의 한 축을 책임지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검사 출신인 권 의원은 지난 2002년 8월 재보선을 통해 정계에 입문했다. 이후 당 전략기획위원장, 최고위원, 사무총장 등을 역임했다.
아주경제= 안광석 기자 nov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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