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데이콤은 올 2분기 매출 4627억원, 영업이익 630억원, 당기순이익 458억원의 경영실적을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매출은 11%,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50%, 78% 증가한 수치다.
매출은 통신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된 가운데에서도 창사 이래 최대를 기록했고 지난 2007년 4분기 이후 7분기 연속 두자릿수 성장률을 이어갔다.
반기를 기준으로 올 상반기 경영실적은 매출 8954억원, 영업이익 1344억원, 당기순이익 100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은 13%,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7%, 63% 증가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LG데이콤은 이 같은 경영실적 호조에 대해 인터넷전화, 인터넷TV 중심의 삼중결합상품(TPS)과 e비즈(eBiz), 인터넷데이터센터(IDC) 등 성장사업의 매출 증가와 인터넷· 전화 등 기반사업의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사업별로는 인터넷전화·인터넷TV 서비스 등 TPS사업이 전년 동기에 비해 38% 성장했다.
인터넷전화 myLG070은 6월말 현재 누적 가입자가 165만을 넘어섰다. 인터넷TV 서비스 myLGtv는 누적 가입자는 15만을 돌파했다.
LG데이콤 성장사업 중 하나인 e비즈 사업은 웹하드 및 단문메시지 서비스(SMS) 이용 고객 증가와 온라인 결제대행 서비스인 이크레딧(eCredit)의 선전으로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47% 증가했다.
IDC 사업은 솔루션 및 부가서비스가 호조를 보임에 따라 전년동기대비 16%의 매출 성장을 이뤘다.
기반 사업인 인터넷 사업과 전화 사업도 기업 고객 및 신규 요금상품 가입자 증가로 각각 2%, 4%의 매출이 늘어났다.
이와 함께 순차입금 비율도 올해 6월말을 기준으로 7.0%로 낮아지는 등 재무구조도 더욱 견실해졌다. 이는 전년 동기(14.7%)와 비교해 7.7%P 개선된 수치다.
박종응 LG데이콤 사장은 “인터넷전화 등 신성장 동력 사업을 발굴함으로써 정체된 통신시장에서 LG데이콤은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의식, 원가, 품질의 3대 혁신 활동을 바탕으로 신규 서비스와 기능들을 선보임으로써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김영리 기자 miracl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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