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효성아파트 1개동 하루만에 경매로 팔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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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7-24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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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아파트 한개 동에서 나온 136개 경매물건이 하루에 전부 낙찰됐다.

24일 경매정보업체 디지털태인에 따르면 지난 22일 광주지방법원 순천지원 9계에서 진행된 전남 광양시 광양읍 덕례리 소재 효성아파트 한개 동에 속해있는 136건이 100% 낙찰됐다.

100건 이상 넘는 동일 물건이 하루 만에 모두 낙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하 1층~지상 12층 1개동 43㎡과 50㎡ 136가구로 구성된 이 단지는 소유주인 KBH가 은행 빚을 갚지 못하자 지난 4월 채권자인 국민은행이 채권회수를 목적으로 이 아파트를 경매에 넘겼다. 

이번 경매의 총 낙찰금액은 34억221만원으로 한 채당 2500만원이었다. 낙찰가율은 89.36%로 상당히 높았다. 낙찰경쟁률도 5.71대 1을 기록했다.

광양일대는 산업단지 등의 배후수요가 풍부한데 비해 소형아파트 비율이 낮아 소형임대아파트의 인기가 높은 것이 이번 경매 결과의 원인으로 보인다. 

이정민 디지털태인 팀장은 "지방 아파트 경매물건들은 권리분석이 상대적으로 쉽고 가격도 저렴하다"며 "임대사업을 하려는 수요자들은 배후수요가 풍부한 학교시설 또는 산업단지 주변지역으로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xixilif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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