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전 경기도 평택시 청소년문화센터에서 열린 쌍용차사태 노사정 대책회의에 참석한 노사정 관계자들은 5시간의 회의 끝에 책임 있는 노사 당사자 4명과 정계 중재단 4명 등 8명이 참석하는 직접 대화를 재개키로 합의했다.
중재단은 이날 대책회의에 참석한 원유철 한나라당 의원, 정장선 민주당 의원, 권영길 민주노동당 의원, 송명호 평택시장으로 구성된다.
노사정 관계자들은 대책회의에서 대화를 통한 평화적 해결 원칙에 동의하고 중재단은 노사의 원만한 합의를 위한 각종 지원책을 마련키로 했다.
노사 양측 대표가 만나서 대화하는 것은 지난달 19일 2차 노사대화가 결렬된 지 36일만이다.
이처럼 노사 대표가 직접 교섭을 재개하기로 하면서 극한 대치로 치닫고 있는 쌍용차 사태가 공권력 투입에 의한 강제 해산이 아닌 '평화적 타결'에 이를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대책회의에는 송명호 시장과 3명의 국회의원 외에 노조를 대표해 쌍용차 노조의 상급 단체인 금속노조 정갑득 위원장이 참석했고 사측에서는 류재완 상무가 참석했다.
인터넷뉴스팀 news@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