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결제은행(BIS)이 한국은행의 지급결제제도위원회(CPSS)를 승인했다. 이번 가입으로 한은의 지급결제 정책역량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한은은 24일 BIS가 우리나라를 포함한 9개국 중앙은행의 CPSS 가입을 승인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한은은 세계금융제도위원회, 바젤은행감독위원회 등 BIS의 3대 위원회에 모두 참여하게 됐다.
한은 관계자는 "한은의 CPSS 가입으로 지급결제 관련 국제기준 제·개정 논의에 직접 참여해 우리나라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할 수 있게 됐다"며 "세계적인 지급결제 관련 동향 및 이슈를 적시에 파악할 수 있어 국내 지급결제제도에 대한 감시 및 정책수립 업무를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CPSS는 지급결제시스템의 국제기준을 제정하고 지급결제시스템 감시와 관련한 정책 개발 및 제안을 주도하는 위원회다. CPSS에서 제정한 국제기준은 IMF 등 국제기구와 각국 중앙은행이 지급결제부문에 대한 운영기준 및 평가기준으로 사용된다.
CPSS에는 한국과 브라질, 중국 등 새로 추가된 9개국과 기존의 13개국 총 21개국 중앙은행이 회원국으로 등록돼 있다.
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ykk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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