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학교가 녹색산업 전문가 양성에 본격 돌입한다.
영남대학교는 최근 환경부로부터 '에코디자인 특성화대학원' 운영 대학으로 선정돼 5년간 정부지원을 받게 됐다고 26일 밝혔다.
영남대는 이화조 기계공학부 교수를 책임자로, 대학원 기계공학과와 응용화학공학과, 환경공학과를 이 사업에 참여시킬 방침이다.
이에 따라 올해 2학기부터 에코디자인 관련 3개 과목을 신설하고, 일부 교과목을 개편해 에코디자인 특성화대학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에코디자인 대학원은 현장인력과 녹색산업 전문가를 초청해 강연 및 정기적인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산업현장에 필요한 전문가를 배출하게 된다.
이 교수는 "원료와 생산공정, 소비, 폐기까지 모든 과정에서 환경에 미치는 악영향을 줄이며 다음 세대까지 살피는 디자인이 에코디자인"이라며 "지역 주력산업인 자동차부품산업과 전자부품산업의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영남대 관계자는 "환경 관련학과 졸업생이 연간 7000명 배출되지만 석·박사급 고급인력은 미미한 수준"이라며 "친환경 제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미래산업의 청년리더를 배출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환경부는 지난해 9월 에코디자인 특성화대학을 지정해 예산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전문 인력 1150명을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아주경제= 이나연 기자 n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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