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를 넘어 다시 뛰는 중견건설사) 우남건설

  • "5년 후 공공공사 비중 50%까지 높일 것"<BR>주택사업 중심의 사업포트폴리오 재구성<BR>신용등급 A의 건전한 재무구조 업계 모범

   
 
                     
"40년 가까이 쌓아온 탄탄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경영혁신으로 선진 건축문화를 계속해서 리드해 나갈 것입니다. 물론, 수익을 낼 수 있는 사업 다각화도 추진하고 특히 공공공사 비중을 높여나갈 것입니다. 이와 관련 전문부서를 신설했고 이를 통해 5년 뒤에는 공공공사 비중을 40%까지 끌어올릴 것입니다."

올초부터 우남건설을 이끌고 있는 추연철 대표(사진)의 포부다.

우남건설에는 추 대표 취임 이후, 혁신 그리고 선택과 집중이라는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 1971년 창립 이래 38년간 민간주택사업의 '명가'로 자리잡았지만 앞으로는 골프장, 리조트 등 신사업 분야로 진출해 다각적인 수익창출을 도모하겠다는 의지다.

우남건설은 지난 2007년 골프장 사업에 진출했다. 윈체스트(WINCHEST)라는 브랜드가 그 주인공이다. '윈체스트GC 안성'을 시작으로 최근에는 '윈체스트CC 서산'을 개장해 성공적으로 운영 중에 있다.

또 리조트계의 6성급 호텔로 꼽히는 고품격 골프 호텔 '윈체스트W1'의 개장을 통해 레저사업 분야로의 다각화도 꾀하고 있다.

골프 레저사업 분야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우남건설은 올해 공공부문 건축과 사회간접자본(SOC) 분야의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위한 별도의 업무부서도 신설했다.

초기단계에는 지역 내 300억원 이하 공공 공사를 대상으로 단독 또는 공동도급 방식의 수주를 통해 영역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점차 사업대상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해 나가면서 공공사업(SOC)이나 턴키(설계시공일괄입찰)사업까지 영역을 넓혀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하반기는 플랜트 공사 및 해외공사 진출로 관급공사 분야에서의 자리를 확고히 다지고 5년 안에 공공공사 비율을 40%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지금까지 주택건설 위주의 포트폴리오를 가졌다면 기업 체질을 변화시킨다는 것이 이번 계획의 목표다.

   
 
 
또 주택부문에서는 전문성과 신뢰도를 더욱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우남건설은 금융위기 이전부터 고가의 비용이 들어가는 아파트 모델 광고비용을 과감히 절감했다. 이는 고스란히 소비자의 혜택으로 돌아갔다. 광고비용이 절감되는 만큼 분양가가 낮아지고 품질도 높아지기 때문이다.

우남건설 관계자는 "품질 높은 설계 및 단지마감이 높은 고객 만족도를 이끌어냈고 자연스럽게 높은 분양율로 이어지게 됐다"고 말했다.

분양에 앞서 철저한 지역분석을 통한 '타겟'(target) 마케팅도 펼치고 있다. 예컨대, 인근 지역에 우남퍼스트빌 분양현장이 없는 경우에는 이미 입주한 현장을 직접 방문해보는 '우수단지투어'의 기회를 제공해 고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우남건설은 이러한 차별화 된 입주마케팅을 통해 철저하게 고객을 관리하고 있다.

사업지의 미분양률이 높은 경우에는 신규 사업 일정을 늦추는 등 철저하게 위험관리에 대처하고 있다. 이 같은 경영방침은 회사 재무구조를 보다 견실하게 해주는 디딤돌이 되고 있다. 아직은 중견사이지만 재무구조만큼은 오히려 대형사들이 부러워 할 정도로 탄탄하고 모범적인 곳이 바로 우남건설이다.

실제로 올해 100대 건설사를 대상으로 한 기업신용위험 상시평가에서 최고등급인 A를 획득한 데 이어 대한주택보증 신용평가 A등급, 실질 부채율 0% 등 객관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각종 지표가 이를 반증해주고 있다.

협력업체에 대한 대우도 최상이다. 협력 업체들과 윤리경영서약을 체결해 투명경영을 실천하고 기성금은 전액 현금으로 지급하는 등 기본과 원칙을 중시하는 정도경영을 철저히 실천하고 있다.

또 2007년부터는 KB파트너쉽론을 체결하고 협력업체 대출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등 불황을 이겨나가는 동반자로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우남건설은 납세자의 날 기념 철탑산업훈장 포상, 국가 유공자 주택 개·보수공사 부문 대통령 표창 등을 받을 만큼 기본과 원칙을 중시하는 투명 경영을 실천하는 모범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

직원들의 사기진작에도 꾸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직원들이야 말로 경영의 원동력이 되기 때문이다. 지난해에는 전직원을 대상으로 해외 연수를 진행했다. 또 지난 2006년부터 매년 사내체육대회를 진행, 그 동안의 노고를 위로하고 친목을 도모하는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아주경제= 권영은 기자 kye30901@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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