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도화지구 개발 재시동

  • PF대출, 집단민원 등 해결과제 많아 일정대로 될지는 미지수

인천대학교가 송도국제도시로 이전하면서 도화 캠퍼스(도화지구) 개발사업이 다시 관심을 끌고 있다. 하지만 프로젝트 파이낸싱(PF)와 집단 민원 등 해결해야 할 숙제가 많아 예정대로 사업이 진행될지는 미지수다.

27일 인천도시개발공사에 따르면 인천도개공은 민간기업 등과 함께 오는 2014년 6월까지 인천대 도화동 캠퍼스 자리를 주거·교육·업무단지로 개발키로 하고 한다는 계획이다.

도화지구 개발은 당초  당초 2012년까지 개발 목표로 추진됐으나 인천대 송도캠퍼스 공사비 증액 논란과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대출 지연 등으로 사업이 지지부진한 상태다.

이는 당초계획보다 2년여 늦어진 것으로  'PF대출 지연'과 '보상 관련 집단민원'이 가장 먼저 풀어야할 숙제로 꼽히고 있다.

인천도개공은 자산관리회사(AMC)인 '메트로코로나'를 통해 오는 9월 PF대출을 신청할 계획이지만 성사 여부은 아직 미지수다. 보상과 관련된 집단 민원이 해결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인천대와 인천전문대의 통합 작업 지연도 사업 추진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통합안 확정이 늦어지면 도화구역 도시개발 사업과 인천전문대 캠퍼스 재배치 사업이 지연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인천전문대가 임시교사를 비우고 재배치된 새 캠퍼스로 다시 옮겨가야 건물들을 헐고 사업을 시작할 수 있는데 일정이 밀리면서 금융권 PF도 덩달아 늦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인천도개공은 통합안 내용에 따라 인천전문대 재배치사업 추진 계획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인천도개공 관계자는 "인천대 부지와 교사 등 행정재산 조속 이전, 집단민원 대책 강구, 인천대-인천전문대 통합안 조기 확정 등이 선결과제"라며 "이달 말 도화구역 개발계획 변경안이 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등 사업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한경일 기자 wow@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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