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분기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오피스빌딩 투자수익률이 2분기에 플러스로 돌아섰다.
27일 국토해양부가 서울과 6개 광역시 소재 오피스빌딩 500동의 투자수익률과 공실률을 조사해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2분기 투자수익률은 1.93%를 기록해 전분기(-0.40%) 대비 2.33%p가 올랐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2.47%로 가장 높았다. 또 대전은 0.09%로 가장 낮았다. 반면 오피스빌딩 공시률도 상승했다. 2분기 평균 공실률은 8.0%로 전분기 대비 1.4%p 올랐다.
특히 서울(6.7%), 인천(14.0%)이 각각 1.8%p, 1.9%p 상승했다. 이는 금융.보험 업종 등이 많이 임차하고 있는 오피스빌딩을 중심으로 공실률 증가 추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오피스빌딩 임대료는 지난달 말 기준으로 1㎡당 평균 1만5200원이었다. 공실률 증가에도 불구하고 지난 3월 31일 기준 대비 1㎡당 평균 100원 상승했다 .
한편 매장용빌딩 1000동 대상 투자수익률.공실률 조사도 오피스빌딩과 함께 실시됐다.
매장용빌딩의 투자수익률은 서울이 2.35%로 가장 높았다. 반면 광주는 0.32%로 가장 낮았다. 공실률은 평균 11.1%로 전분기 대비 0.3%p 하락했다.
임대료도 1㎡당 평균 4만500원으로 3개월 전보다 300원 상승했다.
국토부는 상업용 빌딩의 투자수익률이 상승하는 이유에 대해 저금리로 인해 시중 유동성 자금이 오피스빌딩에 대한 투자수요가 늘어난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xixilif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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