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가 사는 현대차 i30 보러 오세요!”

현대차,해운대 아쿠아리움에 i30 피쉬카 전시/현대차 제공

-현대차 i30, 부산 아쿠아리움서 이색 전시

수족관 차량으로 개조된 현대차 i30가 등장했다. 차 안에는 사람 대신 물고기들이 유유히 유영한다.

현대자동차는 27일 국내 최대 해저 테마형 수족관인 부산 아쿠아리움에 물고기가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수족관차량으로 특수 개조한 ‘i30 피쉬카’ 전시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i30 피쉬카’는 현대차와 부산 아쿠아리움 제작기술팀이 3개월간 3000만원을 투입해 개발한 특수차량이다. i30를 물이 새지 않은 수족관 차량으로 만들기 위해 엔진과 여러 부품들을 제거한 후 완전 방수처리했다. 여기에 물고기의 생명 유지를 위해 LSS(생명유지장치)를 설치한 뒤 2.5톤의 물을 넣어 완성했다.

차 내부에는 토마토 빛깔의 혈앵무를 포함해 10여종의 물고기를 담았다. 외관은 물고기 애니메이션으로 꾸몄다.

현대차는 ‘i30 피쉬카’ 주변에 자사의 친환경 브랜드인 ‘블루 드라이브(Blue Drive)’ 홍보존도 별도로 설치해 지구 환경문제와 현대차 친환경 차량 개발 전략 등을 소개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국제적인 관광지로 발돋움하고 있는 해운대의 중심부에 수족관 자동차와 친환경 브랜드존을 전시해 방문객들에게 현대차가 친환경 기업으로 더욱 친숙하게 다가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i30 피쉬카’와 ‘블루 드라이브 존’은 부산아쿠아리움 지하 1층 문화 광장에 전시되어 있으며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아주경제= 김훈기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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