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외환은행 종합검사 실시

금융감독당국이 외환은행에 대한 종합검사에 나선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오는 8월 17일부터 9월 10일까지 4주간의 일정으로 외환은행에 대한 종합검사가 진행된다. 

금감원이 외환은행 종합검사를 실시하는 것은 지난 2007년 상반기 이후 처음으로 지난해 호주와 LA현지법인 등 해외법인에서 횡령 등 금융사고가 발생한 것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외환은행의 내부통제시스템의 적정성을 집중 점검할 계획으로 외환은행의 지난해 해외 금융사고 규모는 약 500억원에 달한다.

외환은행이 1분기 적자 이후 2분기 흑자로 돌아설 가능성이 크지만 이익의 상당 부분이 현대건설 지분매각에 따른 것이어서 수익성에 대해서도 세부적인 검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이와 관련 "최근 실적 호전은 지분매각에 따른 것이라기보다는 전체적인 비용절감 노력과 경영 전략 쇄신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민태성 기자 tsmi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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