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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28일 IPTV 업계 CEO들과 만나 업계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 왼쪽부터 백석기 한국디지털컨버전스협회 회장, 김성수 온미디어 대표이사, 김인규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 회장,박종응 LG데이콤 사장, 최시중 위원장, 이석채 KT 회장, 조신 SK브로드밴드 사장, 서병호 PP협의회 회장, 김정환 IB미디어넷 사장. |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28일 "올 하반기는 인터넷TV(IPTV)가 새로운 매체로서 성공적으로 자리매김 하느냐를 결정하는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며 "IPTV 3사가 당초 정부에 약속한 투자와 가입자 확보를 위해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최 위원장은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IPTV 업계 최고경영자(CEO)들과 정책 간담회를 갖고 애로사항 청취와 함께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이석채 KT 회장, 조신 SK브로드밴드 사장, 박종응 LG데이콤 사장 등 IPTV 3사 대표와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 PP협의회, 한국디지털컨버전스협회 등 관련 협회 및 IPTV 콘텐츠사업자 대표 등이 참석했다.
최 위원장은 이날 올 상반기 경기침체와 기업 합병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상용서비스 개시 반년 만에 가입자 50만명을 달성하는 등 IPTV 서비스의 조기정착을 위해 업계가 노력한데 대해 격려했다.
이어 IPTV 서비스의 활성화를 위해 하반기에는 적극적인 투자와 가입자 확보(200만명)를 당부했다.
IPTV 3사는 상반기에 일부 부진했던 설비 및 콘텐츠에 대한 투자를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확대하고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가입자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이번 간담회에 참석한 IPTV 관련 업계는 IPTV 콘텐츠의 합리적 수급 환경 조성, 콘텐츠 제작 분야 지원 등 애로사항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최 위원장은 "콘텐츠 수급협상이 원활히 진행되도록 협회가 중심이 돼 줄 것"을 당부하고 "콘텐츠 제작지원, 뉴미디어 방송센터 건립, 투자조합 활성화 등을 통해 양질의 콘텐츠를 제작ㆍ유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인규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장은 "IPTV 가입자는 내달이면 60만명을 넘어서고 10월 정도면 1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KT· SK브로드밴드 등이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어 내달부터 큰 변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석채 KT 회장은 "소비자들은 주문형비디오(VOD)를 중요시 한다"며 "실시간도 중요하지만 VOD 콘텐츠를 적극 육성하면 실시간도 저절로 따라 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말까지 실시간 IPTV 가입자 목표에 대해 KT는 100만명, SK브로드밴드와 LG데이콤은 각각 50만명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최 위원장은 IPTV 업계와의 행사를 마지막으로 통신, 포털, 뉴미디어 등 방송통신 업계 전반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7월의 정책 간담회' 일정을 마무리했다.
아주경제= 김영민 기자 mosteve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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