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아름다운 기업, 500년 영속기업을 만들겠 다는 약속에 대해 누를 끼친점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해임안은 박삼구 회장이 직접했나, 그리고 박찬구 회장은 받아 들였나.
“금호석유화학 정식 이사회에서 결의를 통해 해임됐다, 이사회 결의니까 받아들일걸로 안다”
-박찬구 회장의 법적 대응 이야기가 나오는데.
“법적 대응은 하자가 있을 때 누구든지 할 수 있다. 법적 하자는 없다. 개인적으로 법은 지켜져야 하고 계약은 지켜져야 한다는게 평소 소신이다. 아번 해임은 문제가 없다고 본다”
-박삼구 회장은 그룹 명예회장으로 물러나는데 그룹에서 어떤 역할을 하게 되나.
“그룹회장이 경영을 책임진다. 나는 재무구조 약정이행에만 역할을 한다”
-박찬구 회장이 그룹경영 근간을 흔들었다는데 구체적으로 무엇이 있나.
“이번 체질 개선은 금호아시아나 그룹을 살리기 위함이다. 금호아시아나 그룹의 지주회사는 잘 알다시피 금호석유화학이다. 경영은 일사분란하게 처리돼야 하기 때문에 지주회사인 금호석화의 개선이 절대적으로 필요했다. 그런데 박찬구 회장이 자신의 이해관계로 그룹경영에 반하는 행동을 보여줬다. 이로 인해 그룹 유동성에 대한 많은 루머들이 만들어졌고 그룹 장래를 걱정하는 여러가지 목소리들이 나온 것이 사실이다. 이로 인해 오늘고 같은 결단을 내리게 됐다. 오늘 결단으로 그룹은 신뢰도 올라가고 일사분란하게 움직일 수있는 체제가 완성될 것이다”
-박찬법 그룹회장의 지분 양도는 있는가.
“지분이 있어야 경영을 잘 할수 있다는데는 동의 할 수 없다. 대주주가 밀어주면 할 수 있다. 박찬법 부회장 40여년간 몸 담아왔다. 그룹을 잘 안다. 오히려 나보다 더 잘 할것으로 확신한다”
-이번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한데 있어서 선대와 합의가 있었는가.
“선대 회장과 나 이후 후임에 논의가 있었다. 내가 유고가 발생했을 경우 내부 전문경영인 또는 외부 덕망 인사 중에 그룹을 이끌어간다는 합의가 있다. 유지를 받들어 박찬법 부회장을 그룹회장으로 선임했다. 형제간 65세 룰(65세가 되면 경영일선에서 물러나는 것)이 있다. 내가 내년 연말이면 이에 해당된다.
-박찬법 체제는 언제까지 갈 것으로 보나.
“오래 하리라 본다”
아주경제= 박상권 기자 kwo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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