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출신의 귀화 한국인인 이참(55)씨가 한국관광공사 사장에 내정된 것으로 28일 알려졌다.
여권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최종 후보군에 올라있던 이씨가 사장으로 내정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내일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관광산업을 새로운 시각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최초로 귀화 외국인을 사장으로 내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는 이씨를 비롯해 이만수 전 호텔신라 대표이사, 전주범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등을 시장 후보로 선정, 문화체육관광부에 통보한 바 있다.
지난 1986년 한국인으로 귀화한 이씨는 최근 KTV `이참의 업그레이드 코리아'에서 관광 발전과 한식의 세계화 등의 아이템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TV 드라마와 방송 프로그램 등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지난 대선기간 이명박 대통령 캠프에서 선거대책위원회 특보로 활동했으며 지난 1월에는 대한스키협회 임원을 맡기도 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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