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재팬 ‘미야사카 에미리’(25)가 일본여성의 조신을 상징하는 기모노 의상을 입고 속옷이 드러날 정도의 섹시미를 발산해 첨예한 대립각의 중심에 섰다.
다음달 23일 미스유니버스 본선을 앞두고 지난 5월 미스재팬에 뽑힌 ‘미야사카 에미리’는 최근 공개발표회 석상에서 기모노 의상에 과도한 노출을 시도했다.
‘미야사카 에미리’ 의상 디자이너 오카다는 “기모노가 조신한 일본 여성의 상징이라거나 절대 디자인을 바꾸지 말아햐 한다는 생각은 일본인들이 만들어낸 망상”이라며 “일본 여성은 세계인들을 매료할 만큼 정열적이고 관능적인 면이 있다”고 말했다.
반면 행사에 참석한 기모노 장인은 “눈을 어디에 둬야할 지 모르겠다”며 “일본이 세계인들의 오해를 사게 될 것”이라고 항의했다.
‘미야사카 에미리’가 입은 의상은 분홍색 속옷과 스타킹이 그대로 드러나고 소가죽 재질의 검정 겉옷은 신체의 일부분만 가릴 정도로 파격적이다.
김준성 기자 fres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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