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현동 대남빌딩에 설치된 '태양광LED간판' |
강남구는 강남대로변 건물 2곳에 태양에너지를 이용한 '태양광LED 간판' 14개를 시범설치 했다고 29일 밝혔다.
태양광 LED 간판은 태양광 축전지에 전기를 모았다가 조명제어시스템을 통해 전력을 공급하는 방식으로 국내에는 처음으로 도입됐다.
구에 따르면 태양광 LED 간판을 설치할 경우에 95% 정도의 전기절약 효과는 물론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년 전기료 56만원과 탄소마일리지 13만원이 절약돼, 2년 뒤에는 태양광 간판 제작비용을 모두 회수할 수 있다는 것이 구의 설명이다.
강남구는 태양광 LED 설치 업소에 태양광 전지 설치비 150만원과 일반 간판 개선사업과 마찬가지로 제작설치비도 50%(250만원 이하)를 지원하고 있다.
강남구 관계자는 "전력 소비량을 줄여 온실가스도 줄이는 한편 도시 디자인 개선효과도 거두고 있다"며 "향후 태양광LED간판에 대한 주민의견을 수렴한 뒤 확대 설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임중진 기자 limjj@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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