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규 "국민 지지를 받는 검찰로 거듭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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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7-29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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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규 검찰총장 내정자는 29일 국민의 사랑과 지지를 받는 검찰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29일 김 내정자는 "검찰청 건물은 권력의 상징인 것처럼 여겨져 왔다. 왜 권력을 검찰에 줬는지 생각해보면 누리라고 준 것이 아니라 범죄와 싸우고 국민을 보호하라고 준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장소는 범죄와 외롭게 싸우는 장소다. 그러나 권력과 권한만 갖고 싸우다 실패한 만큼 국민의 사랑과 지지가 필요한 시점이다"라고 덧붙였다.

검찰의 위기극복 방안에 대한 질문에는 "새로운 길을 가야지"라고 단호하게 대답하며 "내 구상은 있지만, 그것대로 할 수만은 없고 후배들의 의견을 듣고 상의하고 나서 청문회를 거쳐 취임하면 밝히겠다"고 말했다.

그는 청문회에 대한 부담이 없냐는 질문에 "부담이 없다"며 "검증을 너무 철저히 했고 내 것을 다 보여줬다"며 "숨기는 것이 없는 만큼 다 드러내고 100% 검증을 받겠다"고 말했다.

김 내정자는 "25년 검사 생활을 하면서 잘못을 저지른 적이 없다. 당당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인터넷뉴스팀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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