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계열인 한화손해보험과 제일화재의 합병이 가속화할 전망이다.
양사는 29일 금융당국에 양사 합병추진을 위한 예비인가 신청과 관련, 긴급 이사회를 개최했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오늘 오후 갑작스럽게 이사회가 결정됐다"면서 "금융당국에 합병추진을 위한 예비인가를 신청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제일화재는 오후 5시30분 현재 이사회가 진행 중이어서 결과가 나오지 않았지만 합병 예비인가 신청이 의결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제일화재 관계자는 "아직 이사회 결과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합병 예비인가 신청이 의결될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양사는 당초 이날 이사회 개최 계획이 없었지만 일부 언론이 금융당국에 합병을 위한 예비인가를 신청했다고 보도한 뒤 유가증권시장본부가 조회공시를 요구하자 갑작스럽게 이사회를 개최했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양사가 합병 추진을 위한 예비인가를 신청하면 승인 절차에 3개월 가량이 소요되고 본인가 승인을 위해서는 추가로 2개월이 걸린다.
아주경제= 민태성 기자 tsmi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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