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전날보다 6%에 가까이 급락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3.88 달러(5.8%) 하락한 배럴당 63.35 달러를 기록했다.
런던국제거래소(ICE)의 9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3.29 달러(4.7%) 하락한 배럴당 66.59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는 미국 원유재고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공급 과잉 우려로 크게 떨어졌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량이 515만 배럴 증가한 3억4780만 배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당초 블룸버그 통신이 조사한 전문가 예측치인 150만 배럴을 크게 상회하면서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를 증폭시켰다.
아주경제= 신기림 기자 kirimi99@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