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선보인 데이터존 프리는 월 1만3500원의 데이터요금제다. ‘프리존’ 내 4000여 가지 네이트 인기콘텐츠와 10만원 상당의 데이터통화를 추가 요금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어 출시부터 많은 주목을 받아왔다.
이 요금제의 가입자 수는 출시 첫 주에 13만 명을 돌파한 이후 매일 평균 1만8000명씩 증가하고 있다.
SK텔레콤이 이 요금제 가입 고객을 분석한 결과 10~20대가 전체의 50%, 30~40대는 35%를 차지해 다양한 세대가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리존에서 가장 많이 이용한 콘텐츠는 뮤직, 뉴스, 싸이월드, 검색, 게임 순으로 나타났다. 손수제작물(UCC), 스타화보, 영화 등의 콘텐츠 이용 비중도 요금제 출시 전보다 늘어났다.
실제로 이용량 분석 결과 1인당 접속한 페이지뷰(PV)가 요금제 출시 이전보다 5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은 다양한 고객 의견과 개선 과제들을 모아 8월 중 대대적인 ‘프리존’ 업그레이드를 실시할 계획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 요금제를 통해 무선인터넷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많이 해소되고 서비스 이용가치가 향상되는 성과를 거뒀다”며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과 고객만족 노력을 통해 무선인터넷 시장을 활성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김영리 기자 miracl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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