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엔파코, 초대형 선박엔진 핵심부품 첫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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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7-30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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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X엔파코 30일 생산한 초대형 크랭크샤프트.
STX엔파코가 역대 최대 규모의 크랭크샤프트(Crankshaft) 생산에 성공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했다.

크랭크샤프트는 선박용 엔진에 탑재돼 엔진 피스톤의 왕복 운동을 회전운동으로 바꿔 동력을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 선박 엔진 핵심 부품이다.

STX엔파코는 30일 모델로 길이 25m, 무게 375t에 이르는 세계 최대 규모의 크랭크샤프트 생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생산된 크랭크샤프트는 1만30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선에 장착된다.

이에 따라 중형 선박 엔진용 크랭크샤프트 부문에서 품질과 시장 경쟁력을 인정받아왔던 STX엔파코는 글로벌 조선 시장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지난 2007년 대형 선박 엔진용 크랭크샤프트 생산을 시작한 후 불과 2년 만에 모든 기종의 크랭크샤프트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됐다.

송우익 STX엔파코 사장은 "이번 초대형 선박 엔진용 크랭크샤프트 생산에 성공하면서 STX엔파코의 기술력을 시장에서 더욱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종합 엔진부품 전문 생산회사로서의 위상을 더욱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김병용 기자 ironman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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