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도화구역 2014년까지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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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7-30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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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앙공원·주상복합 6개동 건립…9630억 투입

인천 도화구역 도시개발사업이 윤곽을 드러냈다. 

30일 인천시에 따르면 선인체육관 터에 중앙공원을 만들고 랜드마크형 주상복합 6개 동을 짓는 '도화 도시개발구역 개발계획 결정(변경)안'을 조건부 가결했다.

이에 따라 총 사업비 9630억 원이 들어가는 도화구역 개발사업은 오는 2014년까지 마무리될 전망이다.

사업시행자인 ㈜메트로코로나는 8월안에 도화구역 실시계획 인허가 절차를 모두 끝낸 뒤 10월 토지매매계약과 PF대출 계약을 맺고 2011년부터 1단계 사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도화구역은 모두 6개 생활권으로 고층 주상복합 6개동이 들어서게 된다. 이중 2개동은 72층짜리이며, 공급면적은 중대형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인천도개공은 사업대상지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S자형 도로를 건설하기로 했다. 인천도개공은 S자형 도로 주변을 학원가로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개발계획 변경에 따라 주거용지는 줄어들었지만 대신 공공시설용지 면적은 늘어났다.

유치원(600㎡), 종교시설(1천320㎡) 용지가 새로 지정됐고, 문화시설과 도로용지 면적도 증가했다.

중앙공원을 중심으로 녹지가 사방으로 뻗어가는 '그린 네트워크'가 형성된다.

인천도개공 관계자는 "각종 영향평가에서 나온 의견과 민간사업자가 제안한 사항을 반영해 개발계획을 일부 변경했다"며 "1단계(1·6생활권) 단지 조성 공사가 먼저 시작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노후·불량 주택이 76%에 이르는 동구 송림1·2동 160 일원(15만2천856㎡)은 주택재개발 정비구역으로 지정된다. 주거지역(12만8천840㎡) 용적률은 210%다.

또 송림로터리 부근에 있는 송림 현대상가 일대(3만9천254㎡)에서는 도시환경정비사업이 진행된다. 전체가 상업지역인 송림 현대상가 구역 용적률과 건폐율은 각각 800%, 70% 이하로 결정됐다. 

아주경제= 한경일 기자 wow@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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