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전 멤버인 ‘소연’과 전영록 딸인 ‘보람’ 등 6인조 신인 가수그룹 ‘티아라’가 가수 무대가 아닌 예능 프로그램에서 유례없는 첫 데뷔 신고식을 치렀다.
29일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한 티아라는 소연 보람 지연 효민 은정 큐리의 개인별 속내를 잘 드러내 네티즌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소녀시대 멤버였던 소연은 “의지가 부족했던 것 같고 소녀시대를 나오고 나서 고생 많이 했다”고 말하자 신정환은 “소녀시대와 안 어울린다. 티아라와 어울린다”고 말했다.
전영록의 딸인 보람은 다섯 살 때부터 재주넘기를 했던 경험을 토대로 옆돌기를 선보였다. 김구라는 몸을 푸는 보람을 보면서 “북한 체조선수 같다”고 말해 폭소를 터뜨렸다.
제2의 김태희로 불렸던 지연은 별칭으로 아픈 기억을 떠올리며 “사장님이 그렇게 기사를 내어 한동안 욕 많이 먹었다”고 말했다.
티아라 소속사인 엠넷미디어 김광수 대표는 예능프로그램을 첫 데뷔무대로 선택한 배경에 대해 “라디오스타를 매번 보면서 ‘저기를 꼭 나가야 스타가 될 수 있겠구나를 생각했다”고 말했다.
티아라는 30일 M.net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타이틀곡 ‘거짓말’ 무대를 시작으로 31일 KBS 2TV ‘뮤직뱅크’, 8월 1일 MBC ‘쇼!음악중심’, 2일 SBS ‘인기가요’ 등의 출연을 앞두고 있다.
김준성 기자 fres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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