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를 지향하는 '다문화 해결사', 진영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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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7-30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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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는 누구를 위해, 무엇을 위해 그리고 어떻게 해야 하나. 이것은 나 자신에게 항상 던지는 질문이다. 권력의 핵심을 향해 물불을 가리지 않고 달려드는 사람들도 많고, 정치를 하면서 돈을 모은 사람들도 있다."

한나라당 진영 의원은 돈이나 권력을 따라다니고 싶지 않다고 당당하게 말한다. 진 의원은 금배지를 달게 된 이후 한 번도 싸워본 적이 없다. 그는 흥분할 줄도 모르고 소리를 지를 줄도 모르는 '평화주의자'다. 평화를 사랑하는 만큼 다양한 계층을 아우르는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진 의원은 요즘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다문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문화기본법' 제정을 주도하고 있다. 지난달 18일에는 여·야의원 37명이 참여하는 국회 다문화포럼을 출범시켰다.

그는 "외국인근로자, 결혼이주민, 중국동포, 탈북자 등과 함께 어울려 사는 것은 세계화 시대를 살아가는 도리이자 국가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밑거름"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국제의원연맹(IPU)총회에서 집행위원으로 당선된 진 의원은 의원 외교활동에도 주력하고 있다. 회기가 끝나자마자 미국으로 떠난 그는 오는 8월 중순까지 국무성 등을 돌아볼 예정이다. 

진 의원은 이를 통해 세계적인 협력이 필요한 국제 사회의 주요 이슈를 주도해 한국의 위상을 강화하고 국익을 증진시킬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활동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정부가 내세우고 있는 녹색성장에 있어서 기후변화에 대비한 전지구적 차원의 방안을 모색중이다.

진 의원은 이와 관련, 국회 기후변화대책특위에서 활동하며 기후변화대책을 세우는 것은 물론, '녹색성장기본법' 통과를 위해 힘과 지혜를 모으는 역할을 다하고 있다. 이 법안은 특별한 쟁점이 없음에도 국회 상황으로 여전히 계류중이다.

전북 고창출신인 진 의원은 당내 새만금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새만금 사업에도 주력하고 있다. 그는 '새만금사업 촉진을 위한 특별법'이 만들어져 통과되기까지 새만금 사업 성공을 위해 물심양면 애써왔다.

진 의원은 새만금을 동북아 저탄소 녹색성장의 중심이자 세계경제자유기지로 육성한다는 각오다. 그는 앞으로도 새만금 관련 현안이 있을 때마다 전북도민의 기대와 요구를 정부와 당에 전달하는 가교역할을 할 방침이다. 

아주경제= 이나연 기자 n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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