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폐렴 환자 국내 첫 발생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신종인플루엔자에 감염된 후 폐렴이 발생한 환자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생했다고 30일 밝혔다.

복지부에 따르면 환자(군인/20세)는 지난 21일부터 발열과 두통 증세가 나타나 군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으나 증상이 호전되지 않아 25일 정밀 검사 등을 통해 폐렴이 발생됐음을 확인했다. 이에 26일 국가지정 격리병원에 후송됐으며 신종플루 감염을 의심해 검사를 실시한 결과 28일 폐렴으로 최종 확진됐다.

환자는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심했으나 항바이러스제 투약 등 다각적인 치료를 통해 폐렴증상은 일부 호전된 상태이나 격리입원 치료중이라고 복지부는 밝혔다.

질병관리본부 중앙역학조사반은 국방부와 협조해 환자의 감염경로를 밝히기 위해 해당 부대 및 확진환자의 접촉력 등에 대해 체계적인 추적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아주경제= 최용선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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