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09 전파방송엑스포' 개막식에서 전파방송 관계자들이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은 왼쪽부터 서병수 국회의원, 고흥길 문방위원장, 최시중 방통위원장, 허남식 부산광역시장, 설동근 부산시교육감, 김희정 인터넷진흥원장, 신정택 부상상공회의소 회장, 김달중 한국전파진흥원장 직무대행. |
유비쿼터스 사회의 핵심 매개체인 전파와 방송을 직접 느끼고 보고 체험할 수 있는 '2009 전파방송엑스포'가 30일 부산 벡스코(BEXCO)와 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개막됐다.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전파진흥원이 주최한 전파방송엑스포는 내달 1일까지 3일 동안 열린다. 통신·방송·교통·물류·문화 등 국민생활 전반에 활용되는 전파와 방송을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이날 행사 개막식에는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을 비롯해 고흥길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장, 허남식 부산광역시장 등이 참석했다.
최 위원장은 격려사를 통해 "이번 행사는 전파를 직접 체험하고 느끼게 함으로써 그 중요성과 가치를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에게는 전파강국의 꿈을 다질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또 "정부는 전파방송 분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여러 정책적·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이를 위해 새로운 '전파지도'를 만드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전파지도는 오는 2011년까지 모두 400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이다. 전국의 지형과 무선기지국 위치, 출력 등을 조사해 전파와 관련된 입체 지도를 만들어 무선기지국을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전파자원 총조사 사업단 출범식도 열려 전파분야를 통해 녹색일자리 창출과 경제살리기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전파자원 총조사 사업은 녹색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전파자원의 생산적 활용기반 조성을 위해 방통위 주관으로 한국전파진흥원에서 수행한다.
방통위는 이 사업을 통해 오는 11월 말까지 전국적으로 청년 인턴 80여 명과 전문기술자 100여 명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전파를 직접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전파체험마당' △전파와 방송 역사와 미래를 볼 수 있는 '전파방송 전시마당' △참여자 누구나 쉽게 미디어를 학습할 수 있는 '미디어 축제마당' △전파와 방송 '학술행사' △우주인 고산씨와 함께하는 '특별행사' 등이 마련됐다.
방통위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전파강국 대한민국이라는 미래의 비전과 희망을 모든 국민들과 청소년들이 함께 공유할 수 있고 전파와 방송을 몸소 체험하도록 해 유비쿼터스 세상의 핵심 자원인 전파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김영민 기자 mosteve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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