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硏 "스포츠후원, 최소비용 최대효과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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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7-30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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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경제연구소 이민훈 연구원은 'LPGA를 뒤흔든 한국 낭자군의 힘' 보고서를 통해 "세계 금융위기로 많은 기업들이 골프 등 스포츠 후원에 주춤하고 있다"며 "스포츠후원은 적은 비용으로 최대효과를 얻을 수 있는 기회"라고 30일 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시즌 LPGA 폐막전은 주 후원사를 잃었으며, 스포츠계에서 `큰 손' 노릇을 하던 제너럴모터스(GM)가 파산해 타이거 우즈에 대한 후원 계약도 파기됐다. 2007년 이후 이 같은 스폰서십 축소로 LPGA 대회 7개가 폐지됐다.

이 연구원은 이어 "선수의 성적 뿐만 아니라 성장 과정과 갈등 극복 등 극적인 요소를 발굴, 팬들과 감성적인 유대관계를 넓혀 후원 효과를 장기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LPGA 통산 24승을 거둔 로레나 오초아 한 명으로 멕시코가 골프 강국의 이미지를 갖게 됐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스포츠는 이미 국가 경쟁력의 한 축이 된 만큼 국가 차원에서 유망주를 발굴 육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원은 LPGA에서 한국 선수의 활약 비결로 ▲부모의 선견지명과 헌신적 지원 ▲유교적 가치관과 자기절제력 ▲기업의 조기 후원을 꼽으면서 "이를 기업의 인재육성에도 적극 활용해 `경영진 스폰서십' 제도 등을 검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인터넷뉴스팀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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