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드 인 코리아 , 글로벌 날개-가전) 전 세계 TV 3대 중 1대는 한국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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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7-30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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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전자, 에어컨·냉장고·세탁기 아시아 1등 브랜드 선정

가전부문은 글로벌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판매 감소가 계속되는 가운데서도 환율효과와 프리미엄 제품 시장 공략, 아시아 신흥시장 공략을 통해 상당히 견조한 실적을 거뒀다.

특히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가전시장의 브랜드 이미지를 좌우하는 평판TV시장에서 나란히 시장점유율 1, 2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며 ‘Made In Korea’의 우수성을 알렸다.
 
   
 
 

올해 상반기 세계 평판TV (LCD TV + PDP TV ) 시장 규모는 6090만대. 이 중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총 1990만대를 팔아 점유율이 32.6%를 차지했다. 세계 평판 TV 3대 중 1대가 한국 제품인 셈이다.

최근 평판TV 시장의 대세를 이루는 LCD TV에서도 삼성전자는 글로벌 TV 업계 최초로 1000만대를 돌파하며 시장점유율 20%를 넘어섰다. LG전자도 상반기에 LCD TV 674만대를 판매해 시장점유율을 12%로 끌어올렸다.

특히 LG전자는 2분기에 LCD TV 355만대를 판매해 같은 기간 320만~340만대를 판매한 것으로 추정되는 소니를 제치며 삼성에 이어 글로벌 시장점유율 2위로 올라섰다.

생활 가전부문에서도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전 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률이 모두 늘어나는 성과를 거뒀다.

TV와 생활가전 사업이 포함된 삼성전자 디지털미디어(DM)사업부는 2분기에 매출 11조7700억원, 영업이익 1조600억원을 달성해 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179% 성장했다.

LG전자도 TV와 에어컨을 제외한 가전사업을 담당하는 Home Entertainment(HE)사업본부가 2분기에 매출 2조3400억원에 영업이익 1800억원을 달성해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80% 이상 성장했다.

또 올해 별도의 사업부로 독립한 LG전자 에어컨사업부도 2분기에 1조7000억원의 매출에 175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해 영업이익률이 10%를 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LG전자는 아시아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가전제품을 대거 선보여 글로벌 가전시장에서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확고히 했다.

실제로 시장조사업체 TNS와 아·태지역 경제지 ‘미디어’가 21일 공동 발표한 ‘아시아 톱 1000 브랜드 2009’에 따르면 LG전자는 에어컨·냉장고·세탁기 분야에서 1위 브랜드로 뽑히기도 했다.

하반기에도 삼성전자와 LG전자는 LED TV, 240Hz LCD TV 등 프리미엄 제품을 중심으로 중국, 인도 아시아 신흥 시장을 집중 공략해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아주경제= 이형구 기자 scaler@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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