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국 녹색성장위원회 위원장은 30일 "생태하천의 기적을 이룬 울산 태화강은 녹색성장의 대표 사례 중 하나"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울산 녹색성장 포럼이 주관한 '울산 녹색성장 미래전략 심포지엄'에서 "녹색성장의 동반 터전은 지자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중앙과 지방간의 파트너십 구축이 중요하다"며 녹색성장의 지방실현 사례 5가지 중에서 '시범사업 탄력형(마셜 효과 증진)'의 케이스로 울산 태화강의 수질개선 사업을 제시했다.
울산 태화강의 수질개선 사업은 지자체와 환경단체, 지역기업들이 협력해 수질을 5급수에서 1, 2급수로 만들어 아름다운 생태공원으로 조성한 프로젝트다.
김 위원장은 또 서울시가 시내버스를 압축천연가스(CNG) 차량으로 교체하는 사업도 이 사례의 하나로 소개했다.
한편 울산시는 이날 심포지엄에서 기후변화 대응 및 에너지 절약 등 3대 전략과 10대 정책과제, 40개 실천과제, 160개 세부실천과제로 이뤄진 '울산 녹색성장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핵심인 10대 정책과제는 저탄소 사회 구축, 탈 석유. 에너지 자립 강화, 기후변화 대응 역량 강화, 녹색기술개발 및 성장 동력화, 산업의 녹색화 및 녹색산업 육성, 산업구조의 혁신 등이다.
또 녹색 경제기반 조성, 녹색 국토·교통의 조성, 생활의 녹색혁명, 선도적인 녹색성장 모범도시 구현 등이 제시됐다.
시는 폐기물 에너지화 사업, 지속 가능한 수자원과 산림관리, 기후 친화적인 해양이용 및 관리, 녹색 중소 벤처기업과 지식주도형 녹색클러스터 육성 등의 실천 및 세부과제도 추진하기로 했다.
아주경제= 이나연 기자 n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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