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이 본격적인 실적 개선 양상을 보이고 있다.
30일 대우조선해양은 2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매출 3조2274억원에 영업이익 1728억원, 당기순이익 2069억원을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전분기에 비해 각각 9.7%, 13.1%, 114.8% 증가한 실적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실적 개선 요인으로 2007년과 지난해 대규모로 수주한 물량들이 차질없이 생산됐다는 것을 들었다. 또 '물자 DOWN 20%' 운동 등 원가절감을 위한 노력이 큰 성과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경기 침체로 수주가 어렵지만 현금성 자산은 지난 연말에 비해 3500억원 증가한 1조3661억원에 달하고 있다"며 "부채비율도 615%로 57%가 하락하는 등 경영지표도 지속적으로 호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생산량이 늘고, 원자재 가격의 하락이 예상되는 하반기에 경영 실적이 더욱 호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주경제= 이하늘 기자 eh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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