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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칸드 란잔 타얄대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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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8-03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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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자·다자 외교 경험 암기식 교육 예찬론자

스칸드 란잔 타얄 주한 인도대사는 지난 1976년 인도 외무부에 첫 발을 디디며 외교관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러시아와 남아프리카공화국, 우즈베키스탄 등 각국의 인도 공관과 인도 외무부를 오가며 34년째 양자·다자 외교 분야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아왔다.

1951년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Uttar Pradesh)주에서 태어난 타얄 대사는 인도의 여느 엘리트들과는 달리 정통 인도식 교육을 받았다. 알라하바드대학(University of Allahabad)을 거쳐 명문으로 꼽히는 인도공과대학(Indian Institute of Technology)에서 화학을 전공했다.

인도에서 교육받은 타얄 대사는 암기 예찬론자다. 그는 인도식 교육의 가장 큰 특징이 암기를 중요시하는 것이라며 암기식 교육을 고루하다고 치부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강조한다. 그는 암기를 통해 습득한 지식은 내재화 과정을 통해 논리적인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한다.

졸업 이후 외교관의 길을 선택한 그는 불가리아 소피아와 폴란드 바르샤바 스위스 제네바 러시아(구소련) 모스크바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미국 휴스턴 등 세계 각국의 인도 공관에서 근무했다.

타얄 대사는 지난 1999~2002년 인도 외무부에서 근무할 때는 인도 중앙 여권과의 최고 여권 담당관으로 2500명의 직원과 2500만 달러 이상의 예산을 관리하기도 했다. 그는 이후 주우즈베키스탄 대사를 거쳐 지난해 10월 주한 인도대사로 임명됐다.

현재 부인(쿠숨 타얄)과 아들(카르티케야 타얄)이 함께 서울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두 딸은 인도와 미국에서 지내고 있다.

스칸드 란잔 타얄 주한 인도대사 약력.

△1951년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 출생
△1975년 인도공과대학 화학전공
△1976년 인도 외무부 근무
△1990~1995년 유네스코(UNESCO) 인도위원회 사무총장
△1996~1998년 남아프리카 공화국 요한네스버그 인도 총영사
△1999~2002년 인도 외무부 최고여권담당관
△2002~2005년 미국 휴스턴 인도 총영사
△2005~2008년 우즈베키스탄 인도 대사
△2008년 10월~현재 주한 인도 대사

아주경제= 신기림 기자 kirimi99@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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