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PC시장, 삼성ㆍLGㆍ삼보가 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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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8-05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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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반기는 신모델 경쟁

올 상반기 국내 PC시장은 삼성과 LG· 삼보가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체 PC시장은 삼성전자가 42만7365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1위를 차지했다. 시장점유율은 34.8%다.

2, 3위는 LG전자와 삼보컴퓨터로 각각 22만8539대, 15만대를 판매했다. 이 두회사는 18.6%, 12.2%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데스크톱 시장에서도 삼성전자는 22만3372대(32.7%)를 판매하며 1위 자리를 지켰다. 하지만 삼보컴퓨터가 11만2000대(16.4%)를 판매하면서 LG전자를 따돌렸다. LG전자는 9만8057대(14.4%)의 데스크톱을 판매했다.

노트북(넷북 포함)은 삼성, LG, 삼보순으로 각각 20만3993대, 3만8000대, 13만482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2분기의 PC 매출은 1분기보다 평균 10~30% 가까이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이를 감안하더라도 상반기 순위변동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1분기는 PC 시장의 성수기로 일 년 중 가장 많은 판매율을 올리는 기간이다. 

삼성전자는 상반기에 약 80만대의 PC를 판매한 것으로 예측했다. LG전자와 삼보컴퓨터는 약 37만대, 29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매출의 절반이상을 차지하는 데스크톱 제품 개발에 열중하면서 넷북과 일반 노트북 등에서 다양한 신모델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넷북이 상반기에 전체 시장 점유율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좋은 성적을 내 만족스러운 편이었다”며 “앞으로 전 제품의 라인업을 더욱 강화해 소비자의 선택폭을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와 삼보컴퓨터도 PC 판매율이 증가하는 내달 이후 쯤 신제품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여름 비수기에는 이벤트 위주로 마케팅을 진행하면서 하반기 제품 개발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국내 PC 업체들의 선전 속에서 외산인 HP, 델, 도시바, 아수스 등은 중하위권에 머무르고 있다. 1분기 매출량은 HP 12만5430대, 델은 4만3467대, 도시바는 3만3000대를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국내 PC업체들이 강하게 상위권을 형성하고 있어 외산 브랜드들의 진입장벽이 더 높아지고 있다”며 “3위 자리를 놓고 삼보와 HP가 치열한 접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김은진 기자 happyny7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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