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위주 개발로 점차 사라져가는 저층 주택 보존을 위해 앞으로 성북구 성북동 일대 등 서울지역 4곳이 시범사업지로 지정돼 집중 관리된다.
서울시는 무분별한 철거로 사라지는 다양한 주택유형을 보존하기 위해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형 지구단위계획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시범사업 대상지역은 △성북구 성북동 300 일대 4만4630㎡ △강서구 개화동 452-94 일대 20만2330㎡ △강북구 인수동 532-55 일대 3만8520㎡ △강동구 암사동 102-4 일대 3만1043㎡ 등 4곳이다.
시범지구는 골목길 환경정비 사업과 함께 자연형 담장·실개천, 옥상공원, 생태화단, 어린이놀이터, 소공원 등이 조성된다.
시는 7억1000만원을 투자해 연말까지 각 지구별 계획을 수립하고 공람공고를 마칠 계획이다. 내년 2월 지구단위계획구역이 지정고시된 후 시비지원을 통해 본격적으로 사업이 시행된다.
아주경제= 권영은 기자 kye30901@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