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배출권거래 등 국내 탄소시장 활성화에 신호탄을 쏘게 됐다.
에너지관리공단과 경상북도는 오는 7일 경북도청에서 경상북도 공공기관 탄소시장 개설·운영 협약을 체결한다고 4일 밝혔다.
우선 양 기관은 온실가스배출량 감축을 위한 경상북도 탄소시장을 개설한다. 탄소시장의 기능 활성화를 위한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의 도입과 운영도 적극 협력할 방침이다.
배출권거래 및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 등을 통해 획득한 온실가스 감축량에 대해선 온실가스배출 감축실적 또는 청정개발체제(CDM) 사업으로 등록하기 위한 기술·행정적 지원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밖에 탄소캐시백 및 탄소중립 프로그램 참여 및 운영, 기후변화협약 대응 정책 공동개발 등 경상북도 탄소시장의 활성화와 관련된 협력을 수행하게 된다.
아울러 내년부터 두 기관은 공공분야 탄소 배출권거래를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이번 협약에 근거한 첫 협력사업이다.
이에 양 기관은 세계 최초로 탄소캐시백 포인트를 활용, 온라인상에서 실거래를 할 수 있는 경상북도 공공기관 탄소배출권 거래 시스템을 개발해 오는 10월부터 12월까지 도내 시·군청사를 대상으로 시범운영한다.
경상북도에서는 금년도 시범사업에 소요되는 배출권거래 비용(탄소캐시백 포인트) 2억원을 제2차 정기추경예산에 계상해 놓은 상태다. 오는 12월 말 시범사업이 끝나면 시·군별 거래내역을 정산해 관내 에너지 취약계층(다문화가정) 7200여 가구에 대해 탄소캐시백(포인트)를 나눠줄 예정이다.
아주경제= 차현정 기자 force4335@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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