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동차 메이커 도요타가 내년 3월 끝나는 2009회계연도에 7500억 엔의 영업적자를 낼 것으로 전망됐다.
도요타는 4일 4∼6월 실적을 발표하면서 올 회계연도 최종손익(순손익) 전망치를 당초 5500억 엔 적자에서 4500억 엔 적자로 낮췄다. 영업이익 전망치 역시 8500억 엔 적자에서 7500억엔 적자로 축소했다.
도요타는 올 회계연도 매출은 작년 동기대비 18% 줄어든 16조8000억 엔으로 예상했다. 당초 전망치인 16조5000억 엔에 비해서는 다소 증가한 수치다.
도요타는 올해 4∼6월 최종 손익은 778억 엔의 적자를 기록하며 3개 분기 연속 적자를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 3536억 엔의 흑자에 비해 실적이 크게 악화됐다.
영업이익도 일년 전 4125억 엔 흑자에서 1948억 엔 적자로 돌아섰다. 같은 기간 매출은 38.3% 감소한 3조8360억 엔으로 집계됐다.
아주경제= 정은선 기자 stop1020@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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