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UAE서 버스정류장용 에어컨 공급권 수주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09-08-05 11:0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지역 '냉방버스 정류장'에 설치된 LG에어컨
 
LG전자가 아랍에미리트(UAE) 정부가 추진하는 세계 유일의 '냉방버스 정류장' 프로젝트에서 시스템 에어컨 공급권을 따냈다.

LG전자는 5일 UAE의 수도 아부다비 냉방버스 정류장 프로젝트에서 에어컨 단독 공급업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급 계약 체결에 따라 LG전자는 올 연말까지 아부다비 지역의 600여 개 냉방버스 정류장에 시스템 에어컨을 설치하게 된다.

LG전자 측은 "유동 인구가 많은 버스정류장의 설치환경을 고려해 '상부토출(위족으로 열기를 내뿜는)' 방식의 지역 적합형 실외기를 제안한 것이 성과를 거둔 것"이라며 "영업 및 설치, 사후 관리 전문가를 육성하는 'LG 시스템 에어컨 아카데미' 운영을 통해 서비스 측면에서도 고객의 신뢰를 얻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LG전자는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두바이지역의 1200여개 버스정류장에 에어컨을 설치했었다. 

LG전자는 이번 계약 체결로 내년도 아부다비 지역의 2차 물량 수주 경쟁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 냉방 버스 정류장에 설치된 에어컨의 LG로고를 통해 브랜드 노출 효과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했다.

김기완 LG전자 중동아프리카지역대표 부사장은 "아랍에미리트의 냉방버스 정류장 에어컨 단독 공급 업체로 연이어 선정되면서 에어컨 1위 업체로서의 위상을 강화했다"며 "정부와 건설사를 대상으로 상업용 에어컨, 홈넷, 빌트인 가전 등 수주를 강화해 B2B(기업간거래)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랍에미리트 정부는 지난 2006년부터 대중교통 활성화 정책의 일환으로 냉방버스 정류장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냉방버스 정류장은 기존의 버스 정류장에 에어컨 1대를 설치해 실내온도(22~24도)를 유지, 버스 이용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한다.
 
아주경제= 변해정 기자 hjpyun@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