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현대캐피탈, '비움의 미학' 광고 프로젝트 시행

현대카드와 현대캐피탈이 지하철 9호선 4개 역에서 '비움의 미학' 광고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현대카드와 현대캐피탈은 지하철 9호선 개통과 함께 국회의사당역 벽면의 모든 광고판을 비우고, 광고판 구석에 작은 상징 이미지와 기업CI(Corporate Identity)만을 새긴 광고를 내보내고 있다.

현대카드·현대캐피탈 관계자는 "각종 시각적 자극에 노출된 현대인들에게 지나친 광고 역시 일종의 공해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 광고에서 시각적 이미지를 극단적으로 제거하는 역설적인 방식을 택했다"고 말했다.

9호선 여의도역과 노량진역, 샛강역에서도 현대카드와 현대캐피탈의 '비움의 미학' 광고가 게재돼 있다.

현대카드와 현대캐피탈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광고가 순차적으로 완성돼 가는 새로운 형식의 역사 벽면광고도 선보일 예정이다.

아주경제= 고득관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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