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저축률 4.8%…20년 전의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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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8-05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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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 동안의 개인저축률이 20여 년 전의 3분의 1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저축률의 국제비교와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2006~2008년 개인저축률은 평균 4.8%로 1986~1990년의 16.9%에 비해 12.1%포인트 급감했다.

개인저축률은 1991∼1995년 16.3%, 1996∼2000년 14.2%, 2001∼2005년 6.0% 등으로 지속적인 하락세를 그려 왔다.
 
한은 관계자는 "개인 소득에 비해 소비가 빠르게 늘고 있기 때문"이라며 "개인저축률은 낮은 수준이지만 총저축률은 높기 때문에 투자 재원에 대한 걱정은 높지 않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총저축률은 2006∼2008년 30.8%로 1986∼1990년 37.7%에 비해 7.0%포인트 감소하는 데 그쳤다. 2001∼2005년의 31.9%에 비해서도 1.1% 밖에 떨어지지 않았다.

이는 기업저축률 상승세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우리나라의 총저축률은 선진국들과 비교했을 때 여전히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한국의 개인소득이 2만 달러였던 2008년 총저축률은 30.7%로, 같은 소득이었을 때 미국 16.8%, 영국 16.1∼16.2%, 프랑스 20.3∼20.9%, 독일 23.3%보다 높았다.

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ykk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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