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한국외대에 따르면 종합대학으로서 위상을 제고하고 용인캠퍼스의 특화 발전을 위해 용인캠퍼스에 약학대학 설립을 추진키로 결정했다.
이에 앞서 보건복지가족부가 약대 증원 계획을 발표하자 전국 30여 대학들이 약대 신설 계획을 잇달아 발표하고 있다.
한국외대는 외국어교육과 국제화 연구의 선두주자로서 대학이 갖고있는 장점과 특성을 최대한 활용해 다른 약학대학과는 차별화된 약대를 설립할 계획이다.
또한 외대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 스페인 등 유럽의 명문대학 약대 및 우수 제약학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제약산업의 발전에 큰 역할을 담당할 정보센터 및 연구기관으로서 약학대학을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미 교류를 진행 중인 유럽의 대학 중 약학대학 및 제약산업 연관학과를 보유중인 대학과 교수, 학생의 상호교류, 공동연구, 정보교환 등을 위한 협력방안을 마련중이다.
한국외대는 박철 총장이 직접 위원장으로 참여하는 약학대학 설립 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위원회에는 대기업에서 신약개발 등을 직접 지휘한 바 있는 현형환 자연과학대학장을 중심으로 생명공학, 생명화학전공 교수 및 처장 등 10여명이 참여한다.
이와 관련, 박철 한국외대 총장은 “세계 71개국 300여개 대학 및 기관과 교류하고 있는 한국외대의 약대 신설은 우리나라 제약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제고해 글로벌 약학 강국을 향한 중대한 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박재붕 기자 pjb@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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